| 학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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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accueil |
| Tuesday, 15 June 2010 1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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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개월전, 불어수준이 B1-B2정도일 때 ILCI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큰 고민이 있었는데 어학기관에서 다루는 교과서식의 불어는 아주 익숙했지만 정작 프랑스인들과 깊이있는 토론을 하기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지요. 그때에는 단순히 불어공부를 더 해야되겠다는 생각으로 HCI로 왔습니다.
이 곳에서 훌륭한 스승 Arnaud MONTIGMY를 만났지요. 그의 수업은 대단히 밀도가 높았는데 왜냐하면 그는 불어 단어 하나, 표현 하나, 신문기사에 나온 주제 하나라도 전부 프랑스 문화와 긴밀히 연결시켜 우리들에게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당 35시간의 일을 하는 프랑스 근로문화의 영향에 대해서 간략히 서술한 텍스트를 읽었다고 합시다. 이 글과 연계된 문법과 어휘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왜 이런 사회제도가 시작되었는지 그것이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간략하게라도 맥락을 살펴보는 학습이지요. 이러한 수업 덕분에 프랑스인들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이렇게 문화적 맥락을 읽는 훈련을 하지 못하면 설사 한 텍스트에 등장한 모든 어휘와 문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완전히 내용을 소화 할 수가 없지요. 현재 프랑스인들이 겪고 있는 고용불안에 대한 문화적 맥락이 머릿속에 없으면 “SMIC(Salaire minimum interprofessionnel de croissance)”, “CDI(Contrat à durée déterminée)”, “CDD(Contrat à durée indéterminée)”와 같은 어휘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라디오, 신문 그리고 프랑스인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Arnaud 교수는 우리들에게 “언어는 문화에 묻어있다”는 말을 자주 해주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불어는 프랑스의 역사, 경제, 정치, 사회, 교육, 온갖 사건 등등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배웠지요. 불어는 프랑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소통 도구입니다. HCI에 있는 시간동안 불어실력을 키운다며 단어장만 보고, 문법책만 붙잡았던 제 자신의 학습방법이 잘못된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7개월이 지난 지금, 저의 프랑스어 실력은 그 이전에 비해서 질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서 ILCI 그리고 스승 Arnaud 교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
| Last Updated on Tuesday, 15 June 2010 11:45 |













